
야구는 제일 못하는데, 미래도 없는 팀드림즈 사무실은 여전히 어수선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재희가 다급히 수화기를 들었다. “남구 경찰서요?” 세영의 목소리가 굳었다. 이용재의 폭행 사건이 터졌다. 세혁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블랙박스랑 CCTV 다 봤어. 국민 여론이 팩트 체크를 원해.” 그는 경찰서로 향했다. 세영은 책상을 짚으며 중얼거렸다. “꼴등보다 이런 게 더 창피해.” 사무실 공기가 무거웠다. 승수는 단장실에서 작년 드래프트 영상을 다시 틀었다. “타임 요청? 1순위 지명권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유민호가 뽑혔지만, 이창권을 놓친 결정이 마음에 걸렸다. 세영이 들어왔다. “1년 전 일을 왜 들추세요? 부적절할 수 있어요.” 승수는 차갑게 답했다. “문제가 묻혔으니 다시 꺼내는 겁..
K-Drama
2025. 4. 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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