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 Stove League : 3화 (2019) / 리뷰 / 줄거리 요약

야구는 제일 못하는데, 미래도 없는 팀

출처 : netflix

드림즈 사무실은 여전히 어수선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재희가 다급히 수화기를 들었다. “남구 경찰서요?” 세영의 목소리가 굳었다. 이용재의 폭행 사건이 터졌다. 세혁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블랙박스랑 CCTV 다 봤어. 국민 여론이 팩트 체크를 원해.” 그는 경찰서로 향했다. 세영은 책상을 짚으며 중얼거렸다. “꼴등보다 이런 게 더 창피해.” 사무실 공기가 무거웠다.

 

 

승수는 단장실에서 작년 드래프트 영상을 다시 틀었다. “타임 요청? 1순위 지명권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유민호가 뽑혔지만, 이창권을 놓친 결정이 마음에 걸렸다. 세영이 들어왔다. “1년 전 일을 왜 들추세요? 부적절할 수 있어요.” 승수는 차갑게 답했다. “문제가 묻혔으니 다시 꺼내는 겁니다.” 세영은 입을 다물었다. “고세혁 팀장을 믿으십니까?” 승수의 질문에 그녀는 단호히 말했다. “오래 봐왔어요. 믿죠.” 승수는 고개를 저었다. “확인 없는 믿음은 방관입니다.”

 

경찰서, 세혁이 이용재 앞에 앉았다. “야, 선빵이 나빠도 주먹질이냐?” 그는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다. “4K 블랙박스에 모공까지 나와요.” 피해자는 머뭇거렸지만, 세혁의 능청에 결국 합의서에 사인했다. 세영은 용재에게 경고했다. “다음엔 다른 팀에서 사고 쳐.” 용재는 고개를 숙였다. “어머님께 안부 전해.” 세혁의 말에 용재가 멈칫했다.

 

승수는 양원섭을 만나러 출장길에 올랐다. 재희가 동행했다. 경기장, 원섭은 선수들을 지켜보며 메모했다. “1루까지 4.2초, 운동 신경이 달려.” 그는 열정적으로 외쳤다. “슬라이더 던지지 마! 선수 보호해야지!” 코치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승수가 다가가자 원섭은 당황했다. “드림즈 단장?” 그는 사과하며 말했다. “대학 가지 말라고 설득하면 다른 팀이 안 뽑죠. 우리가 데려올 기회예요.”

 

사무실로 돌아온 세영은 자료를 뒤졌다. 유민호의 부상 소식에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가 투덜거렸다. “고교 때부터 혹사당했어. 팔이 조졌어요.” 민호는 힘겹게 웃었다. “원섭 형이 고마운 사람이죠. 근데 대책 없어요. 감독님이랑 멱살 잡고 싸운 적도 있어요.” 세영의 표정이 굳었다. 그녀는 이창권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드림즈 운영 팀장 이세영입니다.” 어머니는 놀랐다. “우리 창권이 아는 분이세요?”

 

승수는 원섭과 마주 앉았다. “작년 드래프트, 유민호는 왜 뽑았죠?” 원섭은 자신 있게 답했다. “교우 관계, 멘탈, 신발 교체 횟수까지 봤어요. 열심히 뛰는 애죠.” 이창권 이야기에 그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깝지만, 민호는 가능성 최고예요.” 승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메이저로 빼돌리려 했다는 소문은?” 원섭은 발끈했다. “그럴 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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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은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았다. “고세혁 팀장님 관련입니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승수는 출장에서 돌아와 말했다. “징계 절차 밟겠습니다.” 사무실은 다시 긴장으로 휩싸였다. 재희가 물었다. “단장님, 야구 잘 모른다면서요?” 승수는 캔 음료를 따며 답했다. “남들 비웃음이 무서워 배우지 않으면, 그게 더 창피한 거죠.” 재희는 웃으며 말했다. “새 책 빌려드릴까요?” 승수는 단호했다. “제가 사서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