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 Stove League : 6화 (2019) / 리뷰 / 줄거리 요약

미국에서 뭐 문제 있는 애 데리고 왔어?

출처 : netflix

드림즈 사무실은 새벽부터 분주했다. 승수가 책상에 앉아 자료를 뒤적였다. “연봉 총액 55억 3천, 상무님이 30% 삭감하라는데…” 세영이 커피를 내려놓으며 한숨을 쉬었다. “선수들 반발이 장난 아닐 거예요.” 승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해야죠. 구단주 의지라잖아요.” 그는 키보드를 두드리며 말했다. “백영수, 면접 합격 통보했어요?” 세영이 미소 지었다. “네, 내일부터 출근이에요. 문턱 문제도 해결했죠.” 승수는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자료로 눈을 돌렸다.

 

 

훈련장, 창주가 땀을 흘리며 공을 던졌다. “컨디션 좋아 보이네요.” 치훈이 다가가 말했다. 창주는 숨을 고르며 답했다. “시즌 시작되면 증명해야죠.” 그 옆, 영채 기자가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길창주 선수,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창주는 잠시 망설이다 입을 뗐다. “팬들께 실망 드렸어요. 마운드에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셔터음이 울렸다. 영채가 웃으며 말했다. “위력적인 공이었어요. 기대돼요.”

 

사무실로 돌아온 세영은 재희와 자료를 정리했다. “연봉 협상, 이번엔 진짜 전쟁이에요.” 재희가 툴툴거렸다. “상무님 왜 이렇게 세게 나오죠?” 세영은 한숨을 내쉬었다. “적자라잖아요. 우리 성적이 바닥이니까.” 그때 승수가 들어왔다. “운영 팀, 데이터 준비됐어요?” 세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진범 대신 영수가 올 거예요. 기대돼요.” 승수는 묵묵히 책상으로 갔다. 재희가 속삭였다. “단장님, 오늘 좀 웃으시던데요?” 세영이 피식 웃었다. “그러게요.”

 

저녁, 승수는 집으로 돌아갔다. 현관문을 열자 영수가 책상에 앉아 있었다. “합격했어.” 영수가 웃으며 말했다. 승수는 잠시 멈칫했다. “잘했네.” 그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냈다. 영수가 조용히 말했다. “형, 나 야구 좋아해도 괜찮지?” 승수는 물을 마시다 멈췄다. “너 공부 잘해라.” 영수는 고개를 숙였다. “야구 보면서도 열심히 할게.” 승수는 대답 없이 방으로 들어갔다. 문 너머, 영수의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다음 날, 사무실은 더 바빠졌다. 경민 상무가 호출했다. “백 단장, 30% 삭감, 가능합니까?” 승수는 단호했다. “10%로 제안드립니다. 갑작스런 삭감은 선수들 흔들어요.” 경민이 눈을 가늘게 떴다. “우린 몇 년째 XX 못해요. 적자도 심하고.” 승수는 숨을 고르며 답했다. “작년 꼴찌였죠. 그래도 선수들 믿고 준비할게요.” 경민이 코웃음 쳤다. “구단주 의지예요. 알아서 하세요.”

 

훈련장, 영수가 처음 출근했다. 세영이 자료를 건넸다. “세이버메트릭스 분석, 기대할게요.” 영수는 휠체어를 움직이며 말했다. “삼진, 볼넷 데이터부터 정리할게요.” 경택이 다가왔다. “숫자만 믿으면 현장 놓쳐요.” 영수는 미소 지었다. “현장도 숫자도 다 잡겠습니다.” 세영이 웃으며 끼어들었다. “좋아요, 팀워크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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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돌아온 승수는 창밖을 바라봤다. 세영이 다가왔다. “단장님, 영수 씨 잘할 거예요.” 승수는 고개를 돌렸다. “그 녀석, 야구 다시 시작한 거 맞죠?” 세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단한 결심이죠.” 승수는 잠시 침묵했다. “내가 못했던 걸 하는군요.” 그는 책상을 정리하며 말했다. “연봉 협상, 치열하게 준비합시다.” 세영이 미소 지었다. “네, 단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