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 / Karma : 1화 (2025) / 리뷰 / 줄거리 요약

사채 빚의 남자

출처 : netflix

 

연기가 자욱한 폐건물 속, 소방호스가 바닥을 적셨다. “호스에 더 붙어!” 소방관이 외쳤다. 불길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바로 진화될 거 같습니다!” 대원이 소리쳤고, “왼쪽부터 수색해!”라는 지시가 이어졌다. 2층 계단에서 누군가 발견됐다. “생존자입니다!” 움직이는 몸을 보며 구급대가 달려갔다. “조금만 참으세요!” 구급차 안, “화재 현장 번 환자입니다”라는 설명이 오갔다. “모르핀은 안 돼. 쇼크 올 수 있어.” 의료진이 고통 속 환자를 다독였다. “정신 잃으면 안 됩니다. 소리 지르세요!” 옷이 잘리고 식염수가 뿌려졌다.

 

 

병원 침대 위, 박재영은 눈을 떴다. “피부 재건은 어려웠고, 기도도 손상됐어요. 목소리도 예전 같지 않을 겁니다.” 의사가 말했다. “가족 연락은요?” “혼자라…” 재영의 쉰 목소리가 나왔다.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는 힘겹게 인사했다. 퇴원 후, 그는 월세 밀린 오피스텔로 돌아갔다. “어떻게 한 번도 안 주냐?” 집주인의 목소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TV에서는 “벤틀리 플라잉 스퍼, 수익 5억!”이라는 광고가 흘렀다. “XX새끼, 전화 좀 그만해!” 그는 짜증을 냈다.

 

사무실 문이 벌컥 열렸다. “왜 전화 안 받아?” 대표가 다그쳤다. “XX새끼라 했냐?” 농담이 오가며 분위기가 풀렸다. “한 달 준다. 안 갚으면 네 몸은 다른 데 쓰인다.” 협박이 날아왔다. 박재영은 “갚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거리로 나온 그는 코인 차트를 보며 친구와 다퉜다. “XX, 전쟁이 내 탓이냐?” “올라가도 안 갚을 거야!” 감정이 격해졌다. “밥 먹었어?” 친구가 달랬지만, “죽었으면 연락이라도 하든가!” 그는 소리쳤다. 회사에서는 “사정이 안 좋다”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조선족이라서 그래?” 억울함이 치밀었다.

 

병원 로비였다. “박동식 환자 어디 있어요?” 간호사가 방향을 가리켰다. 침대 옆, “지금 아들이 무슨 꼴인지 알아?” 아들이 아버지를 흔들었다. “합의 봤으면 해요.” 운전자가 다가왔다. “보험 처리는 안 됩니다.” 300만 원이 오갔다. “음주까지 덮어줄게요.” 협상이 끝났다. “이 XX새끼!” 골목에서 양아치들이 재영을 덮쳤다. “롤렉스다!” 시계를 빼앗기며 그는 쓰러졌다. “훔치래서 훔칩니다, 선배님!” 비웃음 속, 그는 피투성이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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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였다. “아버님이 사망하셨습니다.” 전화가 왔다. “교통사고 같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아들은 “고의로 쳤어요!”라며 울부짖었다. “목격자가 확인 사살 같다고 했어요.” 경찰은 “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라 덧붙였다. “XX새끼, 뭔 짓을 한 거야?” 아들의 분노가 터졌다. 박재영은 어둠 속에서 계획을 떠올렸다. “사람 하나 죽여 줘. 1억 5천.” 장길룡과의 거래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불타는 과거와 얽힌 복수가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