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 Weak Hero : 8화 (2022) / 리뷰 / 줄거리 요약

출처 : netflix

교실은 늘 졸음으로 가득했다. “과학 쌤 진짜 미친 거 같아. 목소리에 수면제 탔나?” 수호가 투덜댔다. “시은이가 가르쳐도 더 재미있을 거야.” 친구가 웃었다. “너한테 재미있는 과목 있냐? 맨날 자잖아.” 수호는 “네가 뭘 알아?”라며 툴툴댔다. “배고프다. 밥 먹자.” 시은이 “알바 가야 돼. 영이 빵꾸라”며 떠났다. “나도 집에 일이 있어. 내일 같이 먹자.” 또 다른 목소리가 멀어졌다. 복도는 조용해졌다.

 

어두운 방 안, 긴장이 감돌았다. “지금 상황 이해했지?” 누군가 물었다. “최대한 빨리 보내 주세요.” 대답이 돌아왔다. “형사들 올 거야. 같이 운동하다 지 혼자 쓰러졌다고 해라.” 지시가 떨어졌다. “딴 애들 입단속 잘해. 꼬이면 소년원 간다.” CCTV를 확인하며 영상이 지워졌다. 밖에서 “XX놈아! 필리핀 가자마자 죽여 버릴 거야!”라는 고함이 들렸다. “수호는요?” 범석이 물었다. “24시간 붙어 있어.” 명령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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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날 아침이었다. “커닝하지 말고 준비한 대로 봐.” 선생님이 말했다. 시은은 병원에서 전화를 받았다. “수호 어떡해?” 영이의 목소리가 떨렸다. “오범석 그 XX새끼 짓이야. 병원비 내준다고 계약서에 사인했대.” 시은은 침대에 주저앉았다. “수호가 안 일어나…” 눈물이 흘렀다. “내가 여기 있을게. 학교 가.” 삼촌이 다독였다. 범석은 집에서 “수호는요?”라며 물었지만, “의원님 말 잘 들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학교로 가는 길, 시은은 영빈을 찾았다. “그 XX새끼 어디 있냐?” 영빈은 “헬스장에 있을 거야”라며 발뺌했다. “오범석이 혼자 지랄한 거야.” 시은의 눈이 불탔다. 차 안에서 우영과 마주쳤다. “너 맞지? 수호 그렇게 만든 거.” 우영은 “난 스파링만 했다”며 손을 뗐다. “XX, 수호가 너한테 뭘 잘못했냐?” 시은이 소리쳤다. “비겁한 XX새끼!” 우영은 “제발 그만하자”며 빌었다. 시은은 돌아섰다.

 

골목에서였다. “내가 부탁했잖아. 그만하라고.” 시은이 범석을 노려봤다. “우리 다 친했잖아.” 범석은 “나도 모르겠다고”라며 고개를 숙였다. “너는 나 이해해야지.” 시은은 “너도 나 이해해”라며 맞섰다. 교복에 묻은 피를 보며 “오지 마!”라 소리쳤다. “진짜 또라이야.” 서로 “미안해”라며 눈을 마주쳤다. 범석은 유학을 갔고, 영이는 떠났다. 수호 할머니와의 연락만 남았다. 시은은 은장고로 전학 갔다.

 

새 교실이었다. “여기 전학생 왔다. 연시은이야.” 담임이 소개했다. “잘 부탁해.” 시은이 말했다. “이름 이쁘네.” 누군가 속삭였다. “이 XX새끼, 눈깔 뭐야?” 불쾌한 시선이 쏟아졌다. “노예 당첨.” 누군가 비웃었다. “너희들 예상 범위를 안 벗어나네.” 시은이 쏘아붙였다. “연합 후보 강우영을 잡았다던데.” 소문이 퍼졌다. 시은은 책상에 앉아 숨을 골랐다. 새로운 싸움이 시작될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