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 Weak Hero : 6화 (2022) / 리뷰 / 줄거리 요약

출처 : netflix

교실 안, 선생님의 목소리가 단조롭게 울렸다. “너희들이 수학을 왜 못 하는지 알아? 이유를 몰라서 그래.” 오범석은 멍하니 앉아 있었다. “수업 끝나니까 오냐?” 선생님이 물었고, 그는 “죄송합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수업이 끝나자 친구들이 다가왔다. “범석, 술 마셨어?” 속이 울렁거리는 얼굴을 보며 누군가 물었다. “대가리 깨질 거 같지?” 수호가 웃으며 말했다. “야, 너 어제 존나 웃겼어. 용진이 누나랑 잤잖아.” 범석은 기억이 흐릿했다. “내가 모텔비 냈다고?” 수호가 “어”라며 담배를 꺼냈다.

 

복도에서 수호가 물었다. “야, 우리 몇 조냐?” “6조”라는 대답에 범석은 맨 끝자리에 앉았다. “오범 아직 안 왔어?” 누군가 묻자, “왔다”는 말이 돌아왔다. “어제 그 누나가 네 허벅지 만졌다니까.” 웃음이 터졌다. “노래방에서 랩 존나 했어. 화 많구나, 너.” 범석은 말없이 듣기만 했다. 그러다 시은이 다가왔다. “너 왜 그래? 전화 안 받는데?” 범석은 “몰랐어”라며 시선을 피했다. “이정찬이랑 한태훈이 뭐야?” 시은이 캐물었다. “내 마음이지.” 대답은 퉁명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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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였다. “오범석, 오랜만이다!” 정찬이 소리쳤다. “국회의원 오진원 아들이야.” 소개가 이어졌다. “연시은, 안수호랑 갈라섰다며?” 질문에 범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안수호 그 XX새끼 재수 없지. 조져야 돼.”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전에는 미안했다.” 정찬이 잔을 들었다. “짠!” 술잔이 부딪혔다. “영이는 일 잘해?” 누군가 물었다. “일머리 있더라.” 대답이 돌아왔다. “범석이 정찬이랑 태훈이 이용하는 거 같아.” 시은이 말했다. “술값도 다 범석이 낸대.” 범석은 묵묵히 들었다.

 

밖으로 나왔다. “오범석 더 신경 쓰지 마.” 시은이 말했다. “외로워서 그러는 거 같아.” 범석은 대꾸 없이 밥집으로 향했다. “줄 서.” 시은이 재촉했지만, “싫은데”라며 버텼다. “그만해.”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골목에서 정찬이 나타났다. “저 XX새끼 발라줄 놈 없냐? 돈 줄게.” 범석이 제안했다. “우영이 싸움 잘하더라.” 태훈이 말했다. “100만 원, 이번 주 토요일, 안수호 생일.” 계획이 잡혔다. “생방으로 간다.” 긴장이 감돌았다.

 

체육관 앞이었다. “우영이 예전에 안수호한테 처발렸잖아.” 누군가 걱정했다. “옛날 일이야. 페널티 주면 돼.” 정찬이 밀어붙였다. 갑자기 시은이 나타났다. “XX, 오랜만이다!” 정찬이 달려들었다. “수호는?” 시은이 물었지만, 대답 대신 싸움이 시작됐다. “잡아!” 소리가 울렸다. 시은은 “경찰 불러올게!”라며 뛰었다. “어디 가, XX새끼야!” 정찬이 쫓았다. 골목에서 맞붙었다. “연장 쓰냐, XX새끼!” 무기가 오갔다. “그만해. 시은 관계없어.” 누군가 외쳤다. “안수호만 까면 돼.”

 

“다 너 도와주러 온 거야, XX새끼야!” 시은이 소리쳤다. 주먹이 날아왔다. “더 쳐봐!” 싸움이 격해졌다. “짭새 불렀어!” 정찬이 튀었다. 범석은 멍하니 서 있었다. “안수호 방송 다시 잡자. 입금해.” 정찬이 말했다. “XX, 우리가 개XX밥으로 보였지?” 태훈이 이를 갈았다. 시은이 다가왔다. “야, 시은아.”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쳐다봤다. 생일은 코앞이었지만, 모든 게 엉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