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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불'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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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etflix

 한국, 발효의 땅을 찾아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요리하는 셰프 조셉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마주합니다.

 Netflix [레소피 5부 - 차가운 불]에서는 그가 한식의 깊이를 탐험하는 모습을 담아냅니다.

 런던과 뉴욕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미소된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한국 된장을 접하며 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발효의 세계는 그에게 도전과 탐구의 장이 되었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그는 전라도로 향합니다.

 이곳은 한식의 본고장으로, 발효 식품과 깊은 맛을 내는 요리들로 유명합니다.

 조셉은 한국에서 3년 반을 보내며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발효와 균형을 향한 그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한국의 발효 음식, 수천 년의 역사

 한국 요리는 발효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발효 음식인 된장, 고추장, 간장은 각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맛을 냅니다.

 프로그램에서 조셉은 한국의 명인을 찾아 전통 발효 식초를 배웁니다.

 흥미로운 점은 식초가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발효되며 마치 불처럼 끓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를 한국에서는 ‘차가운 불’이라 부릅니다.

 차가운 불은 표현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미생물이 자연스럽게 활동하며 새로운 맛과 향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발효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결과물인 것입니다.


조셉이 선보이는 요리: 전통과 현대의 조화

1) 농어와 식초, 균형을 맞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조셉이 만든 요리는 농어를 중심으로 한 요리입니다.

 그는 먼저 무를 얇게 썰어 항아리의 형태를 재현합니다.

 여기에 된장, 고추장, 간장을 아주 소량 섞고, 절인 양파와 소금을 살짝 뿌린 귤을 곁들입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전라도 명인의 발효 식초를 더합니다.

 신맛과 감칠맛, 그리고 발효된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미묘한 균형을 만들어냅니다.

 조셉은 음식만 만들지 않습니다. 그는 한식이 가진 ‘균형’의 철학을 담아냅니다.

2) 유자 디저트, 신선한 마무리

 요리를 마친 후, 조셉은 독창적인 유자 디저트를 선보입니다.

 그는 유자를 오븐에 넣고 밤새 태운 후, 속을 긁어내어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듭니다. 

 여기에 신선한 귤과 오렌지를 얼려 얹고, 전라도 명인의 유자 식초를 가볍게 뿌립니다.

 이 디저트는 생선 요리를 마친 후 입안을 상쾌하게 정리해 줍니다.

 조셉은 한식의 코스 요리에서 중요한 요소인 ‘마무리’까지 고민하며 요리를 완성합니다.


조셉의 탐방지: 한식의 근원을 찾아서

1) 전라도의 발효 명인

 전라도는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지역입니다.

 이곳의 장인들은 수백 년 동안 전통 방식으로 발효 식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조셉은 이곳에서 된장, 고추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초의 세계를 배웁니다.

 전통 식초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생물이 살아 숨 쉬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한국 발효의 깊이를 깨닫습니다.

2) 한국의 시장 탐방

 조셉은 시장을 찾아 현지인들과 대화하며 식재료를 구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그는 익숙지 않은 재료들을 발견하고, 이를 요리에 활용하며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그가 방문한 곳 중 하나는 서울의 광장시장과 전라도의 재래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채소, 나물, 그리고 각종 발효 식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지 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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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넘어, 삶의 균형을 찾아서

 조셉은 요리를 ‘문제 해결’로 봅니다.

 그는 다양한 재료와 전통을 접목하며 새로운 요리를 창조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시행착오와 도전의 연속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끊임없이 배움을 멈추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그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한식의 균형 철학은 요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삶 속에서도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는 배워 갑니다.

 Netflix [레소피 5부 - 차가운 불]은 요리 다큐멘터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한식이라는 세계를 여행하는 여정이자, 셰프 조셉이 스스로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한국 음식의 깊이와 발효의 신비를 탐험하는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도 음식이 가진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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